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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이더리움이란? 스마트계약과 지분증명(PoS)

by smartJJ 2024. 4. 10.

암호화폐라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코인은 당연히 비트코인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다음으로 어떤 코인이 생각나시나요? , 맞습니다. 바로 암호화폐 시가 총액 2위인 알트코인 큰 형님 이더리움입니다. 이 글에서 이더리움은 무엇이고 누가 만들었는지, 비트코인과 어떻게 다르며 어떤 중요한 특징이 있는 등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이더리움
이더리움

 1. 이더리움이란

우선 이더리움이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이더리움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 계약 기능을 구현하기 위한 분산 컴퓨팅 플랫폼이자 그 플랫폼 위에서 사용하는 화폐입니다. 2015 7 30비탈릭 부테린에 의해 개발되었는데, 러시아에서 태어나고 캐나다에서 자란 천재 개발자인 부테린은 2011년부터 비트코인 백서에 글을 기고하면서 비트코인에 사용된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에 거래 기록뿐 아니라 계약서 등의 추가적인 정보를 기록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전 세계 수많은 사람이 보유하고 있는 컴퓨팅 자원을 활용해 이더리움 가상머신(EVM)을 만들었습니다.

 

 

 

 

또 이 플랫폼을 이용하여 전자투표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창안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이더리움은 특정 주체가 통제하지 않으며 이더리움의 소스 코드도 비탈릭 부테린 단일 주체에 의해 개발된 것은 아닙니다.

 

비트코인의 경우 2100만 개로 최대 공급량이 정해져 있고 반감기를 거치며 신규 공급되는 코인의 양이 반으로 줄어드는 반면, 이더리움은 사실상 무제한 공급이 가능하여 희소성 측면에서 이더리움은 가치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이더리움의 실제 공급량은 점차 감소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이더리움이 검증자에게 지급되는 거래 수수료의 일부를 소각시킴으로써 신규공급량의 감소 효과를 내기 때문입니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과 달리 스테이킹을 할 수 있습니다. 은행에 저금하면 이자를 받는 것과 같은 원리로 소유하고 있는 이더리움을 예치하고 그 이자를 받는 것으로 이자 역시 이더리움으로 지급됩니다. 현재 업비트를 기준으로 연이율 약 3.1~3.9%(3.4%가 가장 자주 확인됨)로 보상하는데 분기별, 월별 이자 지급이 아니라 매일 입금됩니다.

 

2. 이더리움의 스마트계약

스마트계약은 디지털 계약으로, 블록체인에 저장된 컴퓨터 프로그램입니다. 특정 조건이 충족되면 자동으로 실행됩니다. 이를 통해 복잡한 비즈니스 과정을 자동화하고 투명성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신뢰할 수 있는 제3(은행, 정부 등) 없이 신뢰할 수 있는 거래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1994년 닉 자보(Nick Szabo)에 의해 처음 제안되었고 그는 신뢰할 수 없는 인터넷 환경에서 고도로 발달된 계약을 준수하도록 강제하는 프로토콜이라고 정의하였습니다.

 

스마트 계약으로 계산을 수행하고, 통화를 만들고, 데이터를 저장하고, NFT를 발행하며, 통신을 보내고, 그래픽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또 탈중앙화 게임을 구현하거나 자동으로 지급되는 보험, 자동 개방형 환전소 등을 운영할 수 있습니다.

 

3. DAO 해킹

 

 

 

DAO(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탈중앙화된 자율조직에서 따온 말로 인공지능을 운영해 탈중앙화된 네트워크를 뜻하며 비탈릭 부테린을 비롯하여 이더리움 개발자들이 개발한 시스템입니다. 2016 6 17일에 이더리움 DAO Contract의 취약점을 찾아내어 약 360만 개의 이더리움이 도난당하는 사건이 벌어졌고, 이로 인해 큰 폭의 가격 하락이 있었습니다. 당시

 

탈중앙성을 위하여 이 도둑맞은 이더리움을 그냥 둘 것인지,

탈중앙성에는 위배되지만 하드포크(Hardfork)를 통하여 원래 소유자들에게 돌려줄 것인지

 

선택에 대한 논쟁이 벌어졌고, 투표를 통해 소유자들에게 돌려주기로 결정되었습니다. 해킹 당한 이더리움은 48일 이후에 인출이 가능했던 상황이었고, 다행하게도 그 며칠 전에 1,920,000번째 블록을 기준으로 하드포크(Hardfork)를 실시하여 해킹된 이더리움을 모두 사용자에게 돌려줄 수 있었습니다.

 

4. 지분증명(Proof of Stake, PoS)

지분증명주식회사에서 주식을 많이 갖고 있는 사람이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더 크게 행사할 수 있는 것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지분증명은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각 노드마다 식별자를 만들어 합의 시 지분의 양을 계산하는 데 활용합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는 이더리움을 가지고 있으면 이 식별자를 만들 수 있고 블록을 생성할 권한과 블록 보상을 획득할 권한이 식별자에 연결된 지분의 양에 의해 결정되는데 이때 지분의 양은 이더리움의 양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많은 지분 즉 이더리움을 많이 가진 사람이 더 높은 확률로 더 짧은 시간 안에 블록을 생성할 권한을 갖게 되고 보상받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이더리움도 초기에는 비트코인이 사용하는 작업증명(Proof of Work, PoW) 방식을 사용하였지만 대규모 컴퓨팅 파워 낭비 문제가 사회에 대두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229머지 업그레이드(Merge Upgrade)를 통하여 지분증명 방식으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이제 네트워크 보안에 기여하고 싶다면 이더리움 네이티브 토큰인 ETH를 스테이킹 해야 하지만 이 조건만 충족하면 누구나 노드를 운영할 수 있습니다.  

 

5. 덴쿤(Deneb + Cancun) 업그레이드

약 한 달여 전 한국시간 3 13 22 55분에 있었던 덴쿤 업그레이드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확장성, 효율성, 그리고 보안을 향상시키는 대규모 업그레이드입니다. BLOB(Big Large OBject)이라는 새로운 데이터 저장형태를 도입하여 Layer2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빠르게 처리하도록 하는 것인데, 쉽게 말하면 데이터를 큰 덩어리로 보내서 빠르게 처리하도록 하는 것이 덴쿤 업그레이드의 핵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이더리움은 솔라나(SOL)에 비하여 느리고 가스비(수수료)가 높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왔는데 이번 덴쿤 업그레이드를 통해 해소될 거라고 기대하였습니다. 실제로 성공적인 업그레이드 이후 이더리움 Layer2 EVM호환성, 강력한 네트워크 보안을 기반으로 한 안정성, 저렴한 가스비와 빠른 속도를 통해 TVL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 이더리움 ETF에 관하여 궁금하시다면 다음 글을 통해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

  [암호화폐] 이더리움 ETF 승인과 배경, 그 다음은?

 

* 비트코인에 대하여 궁금하시다면 다음 글을 통해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

  [암호화폐] 비트코인의 탄생과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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