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AI의 ChatGPT, Sora 그리고 샘 알트먼

1. ChatGPT

ChatGPT라고 들어보셨나요? ChatGPT는 OpenAI에서 개발한 대화 전문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챗봇입니다. 많은 분들이 뉴스에서 혹은 다른 매체를 통해서 들어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직접 써 보시기까지 했으리라 생각됩니다.

 

저도 써보았습니다. 이미 수개월 전에 ChatGPT에게 어떤 주식에 투자하면 좋을지 추천해 달라고 이야기했더니 다음과 같은 대답을 하였습니다.

I'm sorry, but as an AI language model, I cannot provide personalized investment advice or recommend specific stocks to buy. Stock investing involves various factors such as individual financial goals, risk tolerance, investment horizon, and market conditions. These factors are unique to each individual, and it's important to make investment decisions based on careful consideration and research.

I encourage you to do your own analysis or consult with a financial advisor who can provide personalized recommendations based on your specific circumstances and investment objectives. They can take into account your financial goals, risk tolerance, and market conditions to provide suitable investment advice. (이하 생략)

 

투자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 싶었지만 그러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그러나 저의 무리한 질문에 대한 현명한 답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은 에세이를 쓰는 학생들, 자료를 조사해야 하는 연구원들을 비롯하여 많은 분들이 ChatGPT의 도움을 받는 상태에 있지만, 단순한 도움이 아니라 “ChatGPT가 없으면 일을 할 수 없다”라고 이야기할 날이 머지않아 올 것 같습니다.

 

2. Sora

Sora는 원하는 장면을 텍스트로 묘사하면 최대 1분 길이의 동영상을 만들어주는 인공지능 플랫폼입니다. 이것을 이용해서 만든 '도쿄 거리를 걷는 여인의 영상'은 너무나 훌륭하고 자연스러워서 또다시 세계가 들썩였습니다. 이 영상은 너무나 유명하니 다른 영상의 한 장면을 더 보겠습니다.

 

“A litter of golden retriever puppies playing in the snow. Their heads pop out of the snow.”라는 텍스트를 입력하여 나온 동영상 중 한 장면입니다.

Sora 의 동영상 속 강아지들

눈 속에서 장난치는 강아지들이 정말 귀엽지 않으신가요? 화면에 보이는 털은 실제로 만질 수 없음에도 그 부드러움이 너무나 생생하게 전해집니다. 또 다른 영상 속의 커피잔 위에서 흔들리고 있는 캐리비안 해적선들도, 절벽에 부딪히는 파도도, 눈 덮인 초원을 가로질러 달려오는 매머드의 영상들도 보고 있으면 감탄이 나옵니다.

 

싱어송라이터 '워시드 아웃'은 뮤직비디오를 이 Sora를 이용하여 제작 발표하였습니다. 온전하게 AI로만 제작된 이 비디오가 과연 창작 물에 해당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논란이 있지만 무한 줌 기법과 몽환적 화면으로 추억의 느낌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였습니다. 이게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니 앞으로 얼마나 발전할지 기대와 함께 두려움마저 듭니다.

 

3. AI 발달로 인한 문제점

AI가 발달하면서 생기는 문제점들이 많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기술적인 한계로 혹은 다른 이유로 인하여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말하는 것, 즉 오류 또는 환각 등이 있다는 것입니다. 또 AI의 이용자인 인간의 오남용 문제도 있습니다. AI의 강력한 기능을 이용하여 금전적 이득을 불법적으로 취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문제들 이외에 또 다른 현실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ChatGPT와 Sora를 개발한 OpenAI의 샘 알트먼은 앞으로 AI가 발전하면 사람들의 많은 일자리를 AI가 대신할 것이라고 보았으며 실제로 AI 초기 단계임에도 이미 우리 생활 속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식당이나 카페에 방문했을 때 완성된 음식을 테이블로 가져다주는 일을 로봇이 사람을 대신하는 식당이 늘고 있습니다. AI로 인해 자율주행이 가능한 자동차와 버스가 개발되어 머지않아 운전자가 필요하지 않게 될 것 같습니다. 의사보다 더 정교한 수술을 하는 로봇이 종합병원 수술실에 있으며, 환자의 병에 대한 진단 시 AI의 도움을 받기도 합니다.

 

 

 

 

그는 이로 인해 점차 많은 사람들은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고 경제적인 곤란에 빠질 것이라고 예상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때 사람들에게 ‘기본 소득’을 지급하여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기본 소득은 인간의 존엄성을 지킬 수 있는 필수 방법이 되기도 할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또 한 가지 중요한 문제가 있었는데 그것은 내가 나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AI시대가 고도로 발달하면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으로는 더 이상 내가 나임을 증명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미 내 목소리를 똑같이 흉내 낼 수 있는 AI 목소리가 개발되어 TV 광고에 나오고 있으니 걱정이 과하다고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따라서 나라고 주장할 때 진짜 나인지 인공지능인지 구분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샘 알트만은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것을 찾기 시작하였고 그것이 사람의 눈에 있는 ‘홍채’라고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신문에서 이런 기사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홍채를 인증하면 30만 원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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