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시경제지표 의미와 종류

1. 거시경제지표 의미

경제학은 경제현상을 이해하고 설명하려는 이론 체계입니다. 이때 각 개별경제 주체의 활동을 대상으로 하는 미시경제지표와 달리, 각 경기주체(가계, 기업, 정부) 활동의 합이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알려주는 국민소득과 물가, 국제수지, 실업률, 통화증가율, 환율 그리고 이자율 등으로 국가 전체의 차원에서 경제상황을 판단할 수 있는 기준으로 활용하는 지표들을 거시경제지표라고 합니다.

 

예를 들면, 버스요금과 우유가격, 음식값, 옷값 등의 가격이 미시적으로는 모두 다르게 나타나지만, 거시적으로는 ‘물가’라는 개념으로 한꺼번에 나타낼 수 있습니다. 또한, 금융기관들과 개별 기업들의 매출이 미시적으로는 각각 계산되지만, 거시적으로는 이들이 만들어낸 모든 부가가치를 합쳐서 국민총생산(gross national product, GNP)으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역사적으로는 케인즈의 책 ‘고용, 이자 및 화폐의 일반 이론’이 소개되면서 거시경제가 출발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거시경제에서는 일반적으로 시장을 생산물시장, 노동시장, 자본시장, 화폐시장 그리고 외환시장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 생산물시장: 모든 생산물의 전체적인 수요와 공급이 반영되는 시장입니다.
• 노동시장: 생산활동과 관련하여 노동의 공급이 이루어지는 시장입니다.
• 자본시장: 자금의 수급과 관련하여 수익금융자산이 거래되는 시장입니다.
• 화폐시장: 생산물거래의 결제와 자금거래에 필요한 화폐수급이 이루어지는 보조시장입니다.
• 외환시장: 국가 간의 교역 및 자본이동과 관련하여 필요한 외환의 수급이 이루어지는 시장입니다.

 

2. 거시경제지표 종류

거시경제의 흐름을 이해하기 위하여 알아야 할 중요한 지표들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국내총생산(gross domestic product, GDP): 한 나라에서 일정 기간 생산된 모든 최종 재화와 서비스의 시장가치입니다. 생산자의 국적과는 상관없이 한 나라에서 이루어진 생산활동의 가치를 측정하고 일정 기간, 보통은 1년이나 1분기(3개월) 내의 지출의 흐름과 소득의 흐름을 나타냅니다. 해당 기간에 생산된 재화와 서비스만 포함되며 과거의 것은 포함되지 않고, 중간재는 제외하고 최종재의 가격만 포함하며 이때 눈에 보이는 재화와 보이지 않는 서비스 등 모든 품목을 포함합니다. 그리고 서로 다른 재화를 시장가격을 기준으로 합하여 하나의 경제활동 지표를 도출합니다.

 

GDP는 당해연도 및 기준연도 중 어느 해의 시장가격을 이용하여 평가하는지에 따라 실질 GDP와 명목 GDP로 구분됩니다. GDP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글 하단에서 링크를 통해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consumer price index, CPI): 각 가정이 생활을 위해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알아보기 위하여 작성하는 통계입니다. 대표적인 소비자가 어떤 물건을 중요하게 여기는지 판단하여 물가지수에 포함되는 품목, 즉 재화 묶음을 결정한 후 가격을 조사합니다. 그리고 기준 연도를 선정하고 물가지수를 계산하고 인플레이션율을 계산합니다.

 

또 단기간 가격 변동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재화와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물가지수도 작성하는데 이를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ore CPI)라고 합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각 가구의 소비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이 통계를 기초로 국가의 여러 정책이 만들어집니다. 소비자물가지수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도 글 하단에서 링크를 통해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생산자물가지수(producer price index, PPI): 국내생산자가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재화 및 서비스의 가격의 변동을 종합한 지수입니다. 지수작성 시 기초가격 사용을 원칙으로 하는데, 기초가격은 생산자가 실질적으로 수취하는 가격으로 판매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세, 담배소비세, 부가가치세 등 각종 세금은 포함되지 않으며 생산과정에서 수취한 생산물 보조금을 합산한 가격입니다.

 

생산자물가지수의 범위에 수입품까지 포함하여 국내시장에 공급되는 재화 및 서비스의 종합적인 가격 수준을 측정하여 지수화한 국내공급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의 범위에 수출품까지 포함하여 국내기업이 산출한 재화 및 서비스의 종합적인 가격 수준을 측정하여 지수화한 총산출물가지수도 함께 발표되고 있습니다. 

"해고 되었습니다."

 

실업률(unemployment rate): 경제활동인구 중에서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을 뜻합니다. 실업은 개인적으로도 국가적으로도 큰 손실을 가져오기 때문에 실업률은 국가 정책에서 매우 중요한 고용지표에 해당합니다. 미국에서는 한 달에 한 번 경제활동인구조사에서 작성하며 16세 이상의 모든 성인을 취업자, 실업자, 비경제활동 인구로 구분하여 통계를 작성합니다. 경제활동인구에 참가했다가 빠져나갔다가 하는 현상이 잦아 실업률을 계산하는 것도 실업 통계를 해석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실업률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글 하단에서 링크를 통해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국민총소득(gross national income, GNI): 한 나라의 국민이 일정 기간 생산활동에 참여한 대가로 벌어들인 소득의 합계로서, 실질적인 국민소득을 측정하기 위하여 교역조건의 변화를 반영한 소득지표입니다.

 

경제여건 변화에 따라 생산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소득에 따라 구매력이 변하므로 한 나라의 경제력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생산 측면뿐만 아니라 교역조건도 감안해 구매력으로 산정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도입되었으며, 국내총생산은 무역손익을 감안하지 않기 때문에 생산량과 수출량이 일정하면 실제 국민소득보다 높게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국민총소득은 실질국민총소득과 명목국민총소득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국민총생산(gross national product, GNP): 한 나라에서 일정 기간(1년) 국민들이 생산한 재화와 용역의 최종 생산물 합계를 화폐로 표시한 것입니다. 이를 인구수로 나눈 것을 1인당 GNP라고 하며 한 나라 경제 수준을 측정하는 지표로 사용합니다.

 

국민순생산(net national product, NNP): 국민총생산에서 감가상각을 공제한 수치입니다. 감가상각이란 어떤 경제가 보유한 장비나 구조물이 닳아 없어지는 것을 말하는데 최종 생산물 가운데 내구 생산재 일부는 소모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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