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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ROE, EV/EBITDA 기업의 가치평가 지표

by smartJJ 2024. 4. 26.

이전 글에서 PER PBR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그런데 기업의 가치 평가를 할 때 어김없이 이들과 함께 등장하는 용어들, 함께 사용되는 지표가 몇 가지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ROE EV/EBITDA입니다. 

 

 

1. ROE (Return on Equity)

ROE = (당기순이익 / 자기자본) * 100

 

당기순이익을 자본으로 나눈 백분율로 기업의 순 자본, 즉 자기자본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이며 자기자본이익률이라고 합니다. 주식시장에서 자기자본이익률이 주가에 반영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투자 지표로 자주 이용됩니다.

 

만약 1억원의 자본을 투자했을 때 ROE 10이라면 1천만 원의 이익을 냈다는 것을 뜻하고, ROE 20이라면 2천만원의 이익을 냈다는 것을 뜻합니다. 따라서 ROE가 높다는 것은 자기 자본에 비해서 당기순이익을 많이 내었다는 것을 나타내고, 그 기업이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많은 경우 ROE가 높은 기업일수록 투자수익률을 높여줄 것이라 기대하여 투자자의 입장에서 이익의 척도가 됩니다. 그러나 ROE가 높다고 반드시 좋은 기업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부채가 증가해도 ROE가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해당 기업이 얼마만큼의 부채를 가졌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워런 버핏은 주식 투자를 하려는 사람들에게 최근 3년간 연평균 ROE가 15% 이상인 종목에 투자할 것을 추천했으며, 실제 그의 포트폴리오의 평균 ROE도 시장대비 굉장히 높은 수준이라고 합니다. 2023 12월 말 분기 실적으로 보았을 때 마이크로소프트 ROE 38.22, 애플의 ROE는 무려 199.69나 된다고 하니 ROE가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데 좋은 지표가 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PER, PBR, ROE 사이에는 다음의 관계가 있습니다.

PER & PBR & ROE 관계
PER & PBR & ROE 관계

 

ROE는 기업의 자본 운용 능력을 알 수 있고 이를 통해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지만 이것만으로 기업을 판단하는 것은 부족하니 다른 재무 지표들과 함께 고려하여 좋은 투자 결정을 내리시기 바랍니다. 

 

 

2. EV/EBITDA

EV = 시가총액+순차입금 
EBITDA = 영업이익+감가상각비


EV/EBITDA = (시가총액+순차입금) / (영업이익+감가상각비)

 

EV(Enterprise Value) 기업의 총가치(시장가치)로, 기업을 매수할 때 지불해야 하는 금액을 뜻하며 시가총액에 순차입금(순부채)를 더하여 산출합니다. 이때 순차입금은 총차입금에서 현금 및 투자증권을 차감한 금액입니다.

 

EV는 기업의 미래 수익 창출 능력을 현재 가치로 환산한 것입니다. 따라서 기업이 앞으로 벌어들일 총수익을 이자율로 할인해서 그 기업의 가치를 산출한 값이므로 이 수치가 현 주가보다 높으면 앞으로 주가가 오를 거라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EBITDA(Earnings Before Interest, Taxes,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는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으로 이들을 빼기 전의 순이익,  세전영업이익을 뜻합니다. EBITDA는 이익에 이자비용을 포함하기 때문에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이는 실제 현금 창출 능력을 보여줍니다.

 

 

 

따라서 EBITDA는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이고 기업의 실가치를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사용됩니다.

 

EV/EBITDA EV(기업가치)를 EBITDA(세전영업이익)로 나눈 값으로 기업의 적정 주가를 판단하는 데 사용됩니다. EV/EBITDA 2라면, 그 기업을 시장가격으로 배수했을 때 그 기업이 2년간 벌어들인 이익을 합하면 투자 원금을 회수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즉 기업 가치가 순수한 영업활동을 통한 이익의 몇 배인지를 알려주는 지표이고, 그 비율이 낮다면 주가가 기업가치에 비해 저평가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EV/EBITDA 값으로 같은 업종의 타 기업들과 비교하여 주가의 수준을 판단하는 데 이용됩니다.

 

 EV/EBITDA는 수익성 지표인 PER(주가수익비율)과 현금흐름을 나타내는 지표인 PCR(주가현금흐름비율)을 보완하는 지표로, 선진국에서 기업가치를 평가할 때 활용되고 있습니다. 또 자동차, 기계, 화학, 통신 업종에서 많이 사용됩니다.

 

이전 글 : [경제] - PER, PBR? 좋은 주식을 찾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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